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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武俠小說
第十一章 丹劫之難 연비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요녀 청제(靑媞)가 예상했던 것처럼 육신의 모든 감각이 얼어붙어 사라지고 점점 죽음에 이르는 정신만 남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뒤로 넘어지는 순간, 앞서 침입하여 줄곧 억제되어 있던 '소요제군'의 진기가,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잠복처에서 튀어나와, 신구 두 줄기의 진기가 서로 양립하며 또 충돌하여, 순식간에 그의 전신 경맥을 힘 겨루는 전장(戰場)으로 만들었다. 두 기운이 끊임없이 부딪치고 싸우니, 그 고통은 강한 남자인 연비라 할지라도 견디기 힘들었다. 마치 천만 개의 빙설로 이루어진 소털처럼 가는 칼날로 그의 경맥과 오장육부를 도려내는 것 같아,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소리치지는 못했지만, 이미 온몸이 떨릴 정도로 고통스러워 마치 '빙형(冰刑)'의 ..
第十章 慘遭妖害 연비가 숲을 헤치고 나무를 지나 산비탈을 올라가며 어둠 속에서 소리 없이 나아갔다. 그는 이미 청제를 도와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문제를 제쳐두고 자신이 입은 상처를 살펴보았다. 임요의 소요진기는 마치 몸에 붙은 악귀처럼 평소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지만 그가 일정한 화후 단계에 이르러 행공을 할 때마다 그 무서운 진기가 마치 하늘에서 또는 땅속에서 뚫고 나오는 것처럼 그의 체내에서 조금씩 확산되어 그의 경맥을 갉아먹는다. 온몸을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그 느낌은 마치 누군가가 그의 몸 안에서 혹형(酷刑)을 가하는 것 같았다. 만약 그가 운공하여 한기를 몰아내지 않는다면 아마 그의 혈액도 응고될 것이다. 영지는 구리로 된 항아리를 들어 올리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던 것은 그가 바로 이..
第九章 噬臍莫及 연비는 빠르게 달려 근 오 리 길을 왔지만 여전히 회수 북쪽의 광활한 숲속을 빙빙 돌다가 숲속의 작은 시냇가에 이르자 연비는 어이없이 웃으며 시냇가에 앉아 손을 뻗어 시냇물을 떠서 통쾌하게 두 모금을 마셨다. 석양의 햇살이 부드럽게 숲 꼭대기를 비추었다. 그가 웃은 것은 자신 때문이었다. 오는 길 내내 분명하거나 숨겨진 흔적들이 항상 있어 그것을 따라 추적할 수 있었고 길을 잃지 않았다. 이것은 분명히 누군가가 고의로 강릉허를 유인하여 추격하도록 만들어 만묘부인이 다른 방향으로 도망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자신도 이곳까지 유인되어 흔적이 사라질 때까지 깨닫지 못한 것을 보면 이 사람은 기지가 뛰어나고 경신술도 일품이다. 방금 전 마차 행렬에 있던 사람들 중 임요를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