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十 第十二章 병법여신(兵法女神)
第十二章 兵法女神 "아! 천천이 어떻게 이 막중한 임무를 맡을 수 있겠어요?" 이제껏 의사당이 이렇게 떠들썩했던 적은 없었다. 변황집의 다양한 영웅호걸들로 가득 차 있었고, 참석자로는 연비, 천천, 모용전, 하후정, 비정창, 호뢰방, 정창고, 희별, 홍자춘, 탁광생 등 기존 멤버들 외에도 처음 참석하는 탁발의, 도봉삼, 음기가 있었다. 소가는 큰 공을 세워 고언의 뒤를 잇는 풍매 중의 신성으로 여겨져, 초청을 받아 참석하였다. 야와족은 요맹(姚猛)과 좌구량(左丘亮) 두 사람을 대표로 내세웠고, 안틈도 정창고와 함께 참석했다. 또 참석을 요청한 사람은 갈방(羯幫)의 동혁현(冬赫顯)이었다. 그는 갈방의 세 번째 실력자로, 노대인 장합력행이 떠난 후, 그와 팔십여 명의 형제들이 남아 있다가, 형세가 불리한 ..
2025. 6. 16.
卷十 第十章 기개득승(旗開得勝)
第十章 旗開得勝 변황집 대군은 서문 밖에 집결하여, 총 병력이 사천여 명에 달했고, 사기가 드높았다. 한차례 혈전을 거치면서, 그들 사이에는 더 이상 어떤 방회나 파벌의 구분도 없이, 오직 변황집을 수호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여 싸우는, 생사를 초월한 전우들이 있을 뿐이었다. 혁련발발은 군을 재정비하여, 육천 명의 병사 중 사천여 명만이 남아, 변황집 연합군과 전력이 비슷해졌다. 야와족이 기천천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함성은, 변황집의 중심부에서 멀리멀리 전해져, 그 무엇보다도 효과적으로 연합군의 전의와 사기를 북돋았다. 연비, 모용전, 호뢰방, 정창고는 말을 타고 서문 밖의 전선에 서 있었고, 후방의 전사들은 여덟 조로 나뉘어, 변황집의 비마회, 북기련, 강방, 형주군, 한방, 비정창, 홍자춘, 희별..
2025. 6. 12.
卷十 第七章 각전기모(各展奇謀)
第七章 各展奇謀 강문청과 직파천은 신법을 전개해, 듬성한 숲과 난석의 엄폐물을 이용해, 여러 곳의 적의 초소를 피해, 멀리 영수를 바라볼 수 있는 산비탈로 잠입해, 키 작은 나무숲에 엎드려, 언덕 위에 있는 적을 놀라게 하지 않도록 했다. 이곳은 변황집에서 뱃길로 족히 십 리는 떨어져 있는데, 이 영수 상류의 양쪽 기슭에는 임시 부두가 몇 곳 세워져 있고, 모양이 똑같은 첨두선(尖頭船) 오십여 척이 정박해 있었는데, 각 배의 길이는 칠 장 오 척, 돛대가 두 개, 노가 여덟 개에 하나의 키를 갖추고 있었다. 강변에는 여러 개의 막사가 설치되어 있었고, 대략적으로 추산해 보면 적의 병력은 삼천 명 정도였는데, 그 정도 병력이라면 확실히 이 구간을 봉쇄하여 어떤 배도 통과할 수 없게 할 수 있었다. 직파천..
2025.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