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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武俠小說
第十一章 단겁지난(丹劫之難)
第十一章 丹劫之難 연비의 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요녀 청제(靑媞)가 예상했던 것처럼 육신의 모든 감각이 얼어붙어 사라지고 점점 죽음에 이르는 정신만 남는 것이 아니었다. 그가 뒤로 넘어지는 순간, 앞서 침입하여 줄곧 억제되어 있던 '소요제군'의 진기가, 고삐 풀린 야생마처럼 잠복처에서 튀어나와, 신구 두 줄기의 진기가 서로 양립하며 또 충돌하여, 순식간에 그의 전신 경맥을 힘 겨루는 전장(戰場)으로 만들었다. 두 기운이 끊임없이 부딪치고 싸우니, 그 고통은 강한 남자인 연비라 할지라도 견디기 힘들었다. 마치 천만 개의 빙설로 이루어진 소털처럼 가는 칼날로 그의 경맥과 오장육부를 도려내는 것 같아, 말을 할 수 없었기에 소리치지는 못했지만, 이미 온몸이 떨릴 정도로 고통스러워 마치 '빙형(冰刑)'의 ..
무협소설(武俠小說)/변황전설(邊荒傳說) - 黃易
2024. 11. 5. 00:00